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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으로 분주하다. 온 누리에서 좋고 나쁜 일들이 줄을 잇는다. 세상은 그렇게 변화해가지 싶다. 이태리의 정세가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국내에서도 정치이변을 낳았다고 떠들썩하던 정당이 헤매고 있다. 주변은 온통 어려움의 하소연들이다. 어제 광화문에서 만난 사업가는 너무도 힘 든다 한다. 어렵기는 어려운가 보다. 인생살이에도 굴곡이 있듯이 나라와 세계도 그런 과정을 겪을 것이다. 나라는 국운이 흥할 때도 있고 쇠할 때도 있다. 그 국운을 누가 흥하게 하고 쇠하게 할까? 대통령일까? 아니면 우리 국민일까? 어려운 물음이다. 집안에 좋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그 집이 흥한다고 한다. 며느리가 집안의 흥하게 하는 주역이 된다. 많은 사람들은 그 책임을 최고책임자에게 돌린다.
국운이 쇠하는 시기의 리더는 그 기운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것을 헤쳐 나가는 것이 정치력이긴 하지만. 왕권시대와 달리 지금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하나로 모우기가 정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선거의 승리를 위하여 속내를 감추고 모여진 정당은 결국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마각을 드러낸다. 이익이다 싶으면 모였다가 이익이 아니다 싶으면 흩어지는, 먹이 찾아 수천 리 길을 날아오고 가는 철새의 모습이다. 철새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주기도 하고 생태계를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 이제는 그들을 철새에 빗대는 것도 과분하다. 좋은 아침을 거슬리는 무거운 얘기가 되어버렸다.
유어스테이지가 많이 분주해졌고 장족의 발전이다. 블로그에 포스팅 되는 얘기들도 넘쳐나고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지난 해 8월부터 블로그를 다시 열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일 한 건의 글을 포스팅하겠다는 나의 약속을 아직은 지키고 있다. 어찌 보면 나의 전라가 공개된 셈이다.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지만 더 열심인 분도 많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은 유어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의 글들이 넘쳐난다. 자신이 직접 관여하고 있는 매체의 인터넷을 유람하기에 시간이 모자란 경우도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정말 허접한 얘기로 시간을 뺏는다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여 최선을 다해 내용과 콘텐츠를 찾으려 애써 보지만 엿장수 마음대로 흰 고무신만 찾아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 포스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다. 매일 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그 망설임을 접기는 하지만.
사실 오늘은 하루 쯤 편안한 사진 한 장으로 나도 여유를 갖고 방문객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려고 "잠시 쉬어가세요"란 제목을 정하고 시작한 글이었는데 빗나가고 말았다.
용문산 계곡에서 촬영한 연둣빛 좋은 숲의 사진이다. 그 속에는 계곡물이 맑게 흐르고 산새가 지저귄다. 알에서 깨어난 도롱뇽도 개울 언저리에서 논다. 물에 잠긴 작은 바위 밑에는 가재가 긴 수염 자랑하며 까만 눈동자를 내밀고 봄을 즐긴다. 바람도 나뭇가지를 흔들고 지나간다.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푸른 하늘도 간간이 보여 준다. 구름이 흐른다. 한두 줄기 스며드는 봄빛도 그리움이다. 하루쯤은 이런 숲속에서 그냥, 그냥 몸을 뉘이고 나를 잊고 싶다. 늘 기쁨 주고 한마음 되어주는 당신과 함께. |
13:15 - 김진옥
10:07 - 수내맘
08:35 - 청학
01:20 - 박미령
01:00 - 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