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야욕
賢 / 노승한
바람이 분다
먹구름이 드리운다
천둥번개 내리친다
하늘도 성난 파도를 때린다
꼼짝하지 않는 이무기
아직은 하늘을 오를 준비가 안 되어
몸뚱아리를 사리를 틀고
정열의 야욕 때만 기다린다
비가오고 천둥번개가 치고 난후
검은 먹구름 속에 아무도 모르게
승천의 야욕을 키운다
하늘과 땅은 포효를 하여
아우성으로 메아리친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476
그림 : 오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