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는 송도의 밤
賢 / 노승한
송도는 네온 앞에 사랑으로 물들고
푸른 소나무 해풍에 흔들려 세월 가고
애타는 임 그리는 마음 가슴이 저리니
송도는 외로워도
저 멀리 뱃고동이 울리기 전
임의 품에 그리움 달려간다
가버린 세월 앞의 송도
인심 따라 오색등으로 수를 놓으니
그 고독 잊은 지 오래 말을 잊은 채로
서있는 인천의 상륙작전 기념비
끓는 피 잠재우고 망연히 네온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일 뿐이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3946
그림 : 오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