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사랑의 여한
賢 / 노승한
사랑의 목 메임에 혼을 놓고
흘러간 세월 앞에 빗장의 물결
곤히 잠든 추억 일깨워 작은 손 내밀어
차가워진 등판을 쓰다듬는다
황혼의 노을 앞에 아픔
상처 손으로 다듬고
마음으로 다듬어준다
담장의 능소화 고개 내민 여한
살랑대는 스치는 바람이 보듬누나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5022
고독한 덩굴장미 사랑
힘겨운 담장을 올라가기 위해
겨우내 한천의 인고 속에 묵묵하게 침묵하며
따스한 봄 햇살 입맞춤 기다려
불타는 열정의 뜨거운 포옹 기다린다
사랑을 염원하여 기다리다 지쳐
터져버린 울분 참지 못하여
진정한 사랑 꽃잎 피어
우수에 젖은 아픔 가다듬고
새초롬이 방긋 미소 짓는다
피어오른 한 송이 덩굴장미
사랑을 노래하며 손사래를 흔든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