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기도
賢 / 노승한
꽃바람 날리던 하루가 기운다
고요에 적막의 늪에 쌓인다
왠지 모를 서글픔에 고독이 밀리고
파도처럼 넘나드는 그리운 밤은 깊어간다
사랑을 병처럼 갈구하고 소망하여
정신병자로 삶을 살아간다
적막함이 울려 퍼져 뼈 속으로 스미고
미치광이처럼 광란의 수렁으로 젖어든지 오래
묵묵하게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하여 간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
그림 : 오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