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주검 앞에서
賢 / 노 승한
산천은 자리하여 그대로이나
인간은 오고 가고 쉼 없이
길 위에 떠있으나
한세상 향유하여 후회 없으되
가는 길 아름다움에 발자국
더욱 더 빛나니
그대 살아 온 이승의 끝자락
아름다운 감춤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