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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그대 그리움 앞에
Posted on 2009/06/3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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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움 앞에


                              賢/ 노 승한


통곡의 아픔 속에서 도려내는 아픔

지나고 나면 다 그런 것을

하잘것없는 인생사 허우적대다 가는데

아귀다툼의 싸움


지나온 상처는 성숙을 잉태하여

여유로움을 낳고 자연의 인간으로 되돌리는데

넘지 못하는 아집의 소유

슬픔과 고통으로 탄생하여 헤매고

넘지 못하는 높은 장벽 아래 아우성이다


시냇물 흘러서 강에 이르고 흘러서

바다에 다다름으로 파도를 알게 된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714  

그림 : 오진국

2009/06/30 03:14 2009/06/3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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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벗지 못하는 몸부림
Posted on 2009/06/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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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지 못하는 몸부림


                      賢/ 노 승한


먹구름 가득한 기압이 조롱한다

도심의 산사에 은둔한 묵직한 몸을 누르고

저항도 하지 않는 편린

조각들은 뇌리를 스친다


아우성 속에 반란 벗지 못하는 몸부림

메아리로 울려 퍼지고

창가에 하나 둘 빗방울이 듣는다


여드레 긴 장마라도 당겨서 싹쓸이하련만

애꿎은 망설임으로 뜸을 들이고

하얀 향기 되는 가슴에 피는 꽃

얼룩진 상흔 앞에 비수되어 꽂는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99  

그림 : 오진국

2009/06/29 01:31 2009/06/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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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눈먼 사랑 앞에 절규
Posted on 2009/06/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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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랑 앞에 절규


                      賢/ 노 승한


외가지 흔들어 요동치는 휘파람소리

노래 불러 푸른 잎 피워

붉은 사랑에 뜨거운 꽃을 피웠으나

흔들어가는 뿌리에 동승한 기류


사나운 폭풍의 먹구름

드리움 알 수 없어

태양은 내리쬐고 하늘은 맑다

흔들려 가는 청목에 운명의 시각은 누가 알리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91  

그림 : 오진국


2009/06/28 00:38 2009/06/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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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사랑과 평화
Posted on 2009/06/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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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賢/ 노 승한


초록의 산야는 검도록 정열을 다하고

옹기종기 어우러진 세상 미소가 가득하다

늘어진 가지 끝자락 대롱대며

아우성치는 이름 모를 열매는 혼절을 다한다


초록의 동색 앞에 수난의 시계를 돌리며

꺼이꺼이 부르짖는 삶의 메아리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지만 아름다운 삶으로

깊은 뿌리 내림으로 생명의 감사를 말한다


거목의 흔들림도 작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어

버팀목 되어 더욱 더 하늘을 찌르는 구나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78  

그림 :  오진국

2009/06/27 00:59 2009/06/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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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휘두름에 제관의 칼날
Posted on 2009/06/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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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두름에 제관의 칼날


                      賢/ 노 승한


비탈길 음지 터전을 일구며

이마에 흐른 땀 소맷자락으로 훔치며

지친 몸과 마음 고삐 풀어 놓고 산책을 시키며

털썩 주저 앉아 긴 휴식을 하며

먼 하늘 구름 한 점 흐르는 길 따라 눈길도 따라간다


아무도 돌아보지 아니한 산정의 비렁박 자갈밭

오늘도 일궈어본다

조소와 우롱에 어깨가 늘어진다

제관의 시퍼런 칼날에 싹둑 잘린다


몸체로 잘려 버린 곳 말라 비틀린지라

붉은 피 한 방울 흐르지 않으니 흥을 돋우지 못한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54  

그림 : 오진국

2009/06/25 01:52 2009/06/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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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삼각산 아래 그추억(일곡)
Posted on 2009/06/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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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아래 그추억(일곡)


                      賢/ 노 승한


수수깡 울타리 건너편 산마루 능선

삼각산 봉우리 헤집고 고개를 내밀며

둥글게 둥글게 솟아오른 달님을 보며

어머님 치맛자락 붙잡고 몸살을 한다


건너편 앞산에 부엉이 외로워 부엉부엉

사람이 그리운게다

어느덧 세월 속에 간곳없이 사라진 동리

붕어 피라미 잡던 개울가

덩그마니 서 있던 앞산바위


유년의 추억 앞에 그리운 향리의 마을

황혼의 노을 앞에 펼쳐지는 내 고향

그리움에 젖어들어 어둠이 내린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38  

그림 : 오진국

2009/06/24 00:42 2009/06/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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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일 수정/삭제 답변하기
2009/06/24 06:30
가기 어려운 고향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들려주신 좋은 시 한편에 마음이 잔잔해 지는군요.
계속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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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그녀의 향기 속에
Posted on 2009/06/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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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향기 속에


                         賢 / 노승한


사랑은 색깔도 형체도

맛도 냄새도 없는

오묘함과 신비 속에 향기


늘 느끼는 사랑의 향기지만

신선하고 포근한 향기는

어느 쪽 가슴에서 우러나는가

이 세상 하나뿐인 그 향기

어디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사랑하면서 그 진한 향기 속에 취해

환상이 아닌 현실을 가야하는 이 마음

속내로 잠을 재우자


빨간 입술이 부르트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알몸 서로 비비며

기약 없이 떠도는 먼 후일

어디 낯선 곳인가

따뜻한 꿈에 안기는 사람아


하나의 약속으로 새겨두던 햇살 같이

마음 둥글게 부풀려 놓는 걸 보면

시간은 하얀 향기가 되는가 보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27  

그림 : 오진국

2009/06/23 00:28 2009/06/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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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삶의 詩 
사랑에 목메는 이여
Posted on 2009/06/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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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목메는 이여


                              賢/ 노 승한


삶과 진리를 노래한다

진리는 자연이고 자연은 진리이다

알리기 위해 쓰는 사람은 작가이고

학문을 논하여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피게 하는 것이 작가이다


진정함이 없는 벌 나비처럼 꿀이나 핥기 위해

글을 쓴다면 펜을 부러뜨려야한다

펜은 칼이나 총보다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살생을 하기 때문이다


보따리 챙기는 나그네도

갈보근성의 속물들도 펜을 놓아라

기회주의자들은 많은 글을 보라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616  

그림 : 오진국

2009/06/21 23:32 2009/06/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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