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창가에 미소 드리우고 賢 / 노 승한 가야할 길 중천에 걸어두고 기우는 노을 따라 그림자 길게 누워 지친 아쉬움 앞에 회심의 미소를 지어본다 인고의 시간 앞에 똑딱이는 시계쉼 없이 달리고 하나 둘 어둠속에 가로등 불 곳곳에 붉 밝히니 어둠 속에 빛나는 다채로운 야경 아름다움에 맥을 풀어 조용히 하늘을 바라본다 귓가로 살며시 바람이 스친다 언제고 스쳐가는 바람은 머물지 못하고 찰나에 사라진다애상한 달빛도 초연히 비춰 등불을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