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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가는 길    詩(232)   孝星/詩人 金泰達


삼십년 지기 영우들과 
오대산 입산안내 지킴이 
구무골 파고드는 냉풍 안고 
태백정맥 흘러가는 계곡 따라 
청학산장 지나 여름나기 나들이 가는 길

계곡 나무다리 휘돌아
오감 열고 자연에 다가가
피서지 찾아 나선 여유시간
서어나무 까치박달처럼 잎이 넓은 
영원한 동반자들과의 한마음 열며 가는 길

부서지는 물거품의 아우성도
어미 품에 보듬는 듯한 십자소 지나
연화담 검푸른 계곡 따라 
비늘 갑옷으로 무장한 미송 앞세우고
켜켜이 누빈 세월 짐작하며 걸어가는 길 

함박꽃나무 푸른 잎으로 
태양과 계곡 물소리 잠재우며
귀면암 층암절벽에 매달린 이끼와
번뇌 망상 이고 있는 음지 꽃도 뒤로하고 
돌탑 쌓으며 건강 빌었던 구룡폭포 가는 길.


* 음악: In Un Fiore (꽃의 속삭임) / Wilma Goich
2007/09/06 15:47 2007/09/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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