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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013년 10월 10일부터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는 시니어파트너즈의 잔칫날인 동시에 유어스테이지 회원들의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과 안정되어가는 듯하여 회원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도 배로 늘었습니다.

 

그중 시니어들이 관심 있는 건강강좌는 세미나실이 꽉 찰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첫날부터 다 들었는데 백내장과 녹내장, 골다공증과 디스크, 피부노화방지와 당뇨, 퇴행성관절염과 고혈압 등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알찬 프로그램이었고 내용이었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 중앙 무대에서는 정정환, 윤옥석 선생님의 마술이 조용했던 분위기를 술렁거리게 했고, 나이 드신 분들을 유년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무대에서는 유어스테이지 회원 열한 명이 출간한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친지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자서전 작가들의 소감과 포부 발표는 잠재되어 있던 열정이었고 젊은이 못지않은 뜨거움이었습니다. 나는 책을 내지 않았는데도 한 분 한 분의 다짐을 들으면서 뿌듯했습니다.

 

자서전 작가들의 가슴에 불을 붙인 건 시니어파트너즈였으나, 무리인 줄 알고도 받아들인 용기와 끈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중에는 이미 등단하여 책을 냈고 동인지를 십여 권 이상 낸 작가도 있습니다. 나는 이번 자서전 일로 유어스테이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애정이 없었다면 그런 처녀작이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소 아쉬움이 있기는 해도 참 아름다운 결과였습니다.

 

누가 그분들을 노인이라고 소홀히 대접하겠습니까. 이 기회에 자식이나 손자들이 내 어머니, 할머니의 진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재주와 자랑거리가 그렇게 많은데 누르고 살아왔다는 걸 인정했을 겁니다. 다 들출 수 없을 만큼 아픈 추억을 붙들고 살아왔다는 것을 훌륭하게 받아드렸을 겁니다.

 

이번 책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을 다 적어내지 못했겠지만, 열한 분의 작가들은 속이 시원하실 거라고 봅니다. 현재는 서두른 나머지 다소 시쁜 부분도 있겠지만 유어스테이지의 수준을 몇 등급 올려놓은 앞서 가는 분들입니다.

 

시니어엑스포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시니어파트너즈에 계신 분들과 자서전 작가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을 담아 마음의 꽃다발을 드립니다.

 
1970-01-01 09:00 2013-10-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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