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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면서 실감하는 건 건강에 자주 켜지는 빨간불이다.

수시로 바뀌는 감정에 피부와 눈 코 입에 나타나는 변동도 한몫한다.

얼굴과 팔에 검버섯, 입가에 팔자주름, 눈가에 잔주름, 늘어지는 목주름,

거친 손. 흰 머리카락 등은 이미 내게로 와서 살림을 차렸다.

다소 거슬리기는 해도 처음부터 세월이 만들어준 선물이라고 내버려두기로 했다.

내가 말린다고 중단할 일도 아니기에

너는 너 하고 싶은 대로 그러든가 말든가

나는 무관심으로 거들떠보지 않는다.

내버려두니 편하다.

 

[글/사진(쑥)/나루]

1970-01-01 09:00 2018-03-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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