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약입니다.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성질을 잘 활용하면 병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토피는 몸의 독소가 차 있어 병이 된 경우죠.
몸의 독소를 빼 줄 수 있는 연근과 아욱. 검은콩 등을 이용한 사찰음식을 해서 아이들에게 먹여 보세요.
병세가 한결 호전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일산 동국대학교 불교병원에서
´아토피와 음식´을 주제로 한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요리강좌가 있었다.
이날 스님은 대강당에 모인 참석자들 앞에서
검은콩죽과 아욱된장국, 연근물김치를 손수 만들어 선보였다.
스님은 음식을 만들며 재료들이 갖고 본래의 성질에 대한 강의도 잊지 않았다.
연근은 몸을 정화시켜 주는 불가의 대표적인 식물.
보통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지만 물에 담그지 않고 바로 채 썰어 쓰는 게 좋다.
연근물김치에 들어가는 대추는
스트레스나 화 등 마음에서 비롯된 독소를 없애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①검은콩죽:
콩을 풋내가 가실 만큼만 삶아 찬물에 식힌 후 껍질째 갈고
찹쌀과 섞어 은근한 불에서 죽을 쓰는 것이 포인트.
②아욱된장국:
다시마 우린 물에 은근한 불 상태에서 아욱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 참기름을 섞어 국물에 채로 받쳐 풀어 넣으면 된다.
표고버섯가루로 간을 하고 누렇게 될 때까지 푹 달인다.
③연근물김치:
연근은 둥글게 썰고 미나리와 대추는 채를 썬다.
국물은 배즙을 쓰고 고추가루를 약간 따 색을 낸 후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식전 반찬으로 쓸 경우 물을 섞어 내도록 하고 애피타이저로 내면
배의 단맛이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이날 강좌에서 선재스님은
가족 건강을 위한다면 조미료를 치우고,
인공첨가제 등이 가미된 식품을 먹지 말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일산 동국대학교 불교병원은 매달 한 차례씩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요리강좌를 진행한다.
비만, 위와 장을 좋게 하는 음식, 요통에 좋은 음식 등을 주제로 한 선재스님 요리강좌는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
검은콩, 아욱, 된장, 연근 등은 아토피에 정말 좋은 식품이다.
선재스님이 요리하신 방법도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요리법이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간을 싱겁게 하지 말고 짭짤하게 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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