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절임배추로 김장을 했어요.
그리운 사람들을 켜켜이 양념으로 넣었고요.
특별 비법으로 눈물 한 방울도 넣었어요.

김장 담그는 날엔

겉절이에 수육, 소주 한 잔 곁들여 맛있게 먹어주던 그 사람도,

홍콩에 있는 사위와 딸, 솔 남매가 많이 그립네요.

그깟 김장 김치가 뭐라고.

 
 
1970-01-01 09:00 2018-11-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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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루 2018-11-24 13:53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세상에나, 며느리와 딸한테 주려고 저렇게나 많이 담근 거지요? 병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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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는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커다란  항아리에  동치미를  담그셨지요.

 

결혼  전,  크리스마스  때,  친구들과  돈암동  어느  술집(?)에서  맥주와  양주를  마셨는데  택시  두  대로  통행금지  바로  직전,  종암동 친정집까지  데려간  일이  있었어요. 이럴  땐  술  못  마시는  것도  고역이더라고요.

 

이튼  날  아침,  친정어머니가  깜짝  놀라셨다지  뭐예요.  현관에 롱부추가  수 켤레  세워져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모두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연탄가스  맡은  줄  알고  커다란  양품에 동치미를...... 킥킥 거리며 게걸스럽게  퍼 먹던  친구들  모습이  떠오르네요.

 

친정어머님의  살얼음이  동동  떴던  담백하고  시원한  동치미가  그리운 날 입니다.

 

※  양념이  모자라  백김치를  담그면서  작은  항아리,  김치  통,  그리고  플라스틱  통에  나눠  담그게  되었는데  맛은  어떨지.

 
 
 
 
1970-01-01 09:00 2018-1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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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루 2018-11-24 13:55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니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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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제2경 마애삼존불 앞에서 편인환 화가
편인환 화가와 전시장에서
 

 

                      편인환 한국화 초대展 아름다운 서산 전시회

 


   서산문화회관에서는 지난 10월 12부터 18일 까지 일주일 동안 편인환 화가의 ‘한국화 초대展’이 열렸다. 이 전시회는 ‘아름다운 서산’이라는 주제로 서산9경 중, 9경인 삼길포항을 제외한 8경이 그림으로 재현 되었다.
  화가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상성리 출생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기가 취미였는데, 그것은 詩와 그림을 그리는 큰 형님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직장을 퇴직하고 한국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평소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을 소재로 하는 우아한 먹그림의 매력에 끌렸기 때문이다. 한국화는 설원 같은 화선지 위에 붓끝에서 토해내는 먹물의 번짐으로 사물의 형태를 잡아놓고 아름답게 채색하는 작업이다.
  서산은 산과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고장이고 특히 서산 9경은 많은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 중의 명소, ‘편인환 한국화 초대展’을 통해 그림으로 서산 8경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는 호사를 누렸고, 고향 마을 풍경을 그림으로 보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서산 제1경 해미읍성, 제2경 마애삼존블, 제3경 간월암, 제4경 개심사, 제5경 팔봉산, 제6경 가야산, 제7경 황금산, 제8경 한우목장 제9경 삼길포항을 되 뇌이며 ‘서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산을 위해 서산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화가의 소망대로 아름다운 우리 서산이 전국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서산제9경 사진은 다음으로~

 
 
 
1970-01-01 09:00 2018-10-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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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꽃.
들깨꽃,
닭의장풀(달개비)
며느리밑씻개.
부추꽃.
1970-01-01 09:00 2018-09-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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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루 2018-09-17 15:21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들깨꽃은 봤는데 구기자꽃은 처음 보기도 했지만 참 예쁘네요.

    1. 2018-09-18 23:14 # 수정/삭제 퍼머링크

      구기자 열매가 맺었는데 그늘 풀속에 있는 꽃은 이제 피었어요. 꽃이 작아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꽃이 작고 앙증스럽게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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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이모 모자 쓰니까 참 고우시다.
수술 때문에 빡빡 밀었던 머리가 제법 길었다.
슬픔처럼 자란 흰 머리카락을 모자가 품었다.
세 살 아이가 되어 걸음마 연습을 하여도, 무슨 말인지 소통이 어려워도

우리 막내 이모  참으로 장하시다.

도봉산과 인수봉의 정기를 받아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이모 약속하실 수 있지요?

 
 
1970-01-01 09:00 2018-09-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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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루 2018-09-09 15:50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서산부터 서울까지 먼길 다녀가셨네요.윗분들이 편찮으시면 걱정이 많지요. 빨리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1. 2018-09-09 19:24 # 수정/삭제 퍼머링크

      나루님 생각 많이 했어요.
      언제 만나뵈올 날 있겠지요?
      막내 이모도 시간이 지나면 나을실 거예요.
      나루님, 우리 건강해요.

  2. 초록바다 2018-09-16 19:47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차마 떨쳐버릴 수 없는
    슬픔의 멍울 가슴에 가득 담고
    힘겹게 새생명 다시 얻은 세살 이모님 앞에서
    민들레꽃처럼 방긋 방긋
    재롱떠는 조카!
    참 장하네요!

    1. 2018-09-26 00:56 # 수정/삭제 퍼머링크

      초록바다님,정말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막내 이모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보면서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그래서 함께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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