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찻잔  

                       정하선



언제나

다정하여도


보면 볼수록

어려운 그 사람


찻잔을 앞에 놓고

가슴은 뜨거운데


탁자만 만지작거리다

미지근하게 보내놓고


마시고 간 빈 찻잔

씻지 못 하네


젖은 자국만 하얀

행주로 닦고 있네.

2008-12-22 23:01 2008-12-22 23:01
댓글
2 개

Comments List

  1. 이광수 2008-12-23 21:31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에그 요즈음 사람 아니구먼. 속전속결 알지요. 확 당겨요.

  2. 정하선 2012-03-24 22:36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그렇군요 감사감사 합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