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 2010/07/30 12:16
오늘(30일)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외선도 엄청 강하다니 외출하기조차 꺼려지는 그런 날입니다. 짜증나는 이런 날에 흔히 쓰는 말 찌는 듯한 '무더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더위'라고 하면 막연히 '불볕 더위' 또는 '용광로같은 더위'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습니다만, 그와는 사뭇 다른 더위를 말합니다. '무더위'의 어원은 '물(水)더위'라고 하네요. 장마 뒤에 습도가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더위를 뜻하며, 땡볕이 내려쬐는 일반적인 더위와 달리 후텁지근하게 느껴지는 더위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다시 말해 햇볕이 내리쬐어 따가운 일반적인 더위를 '불볕더위' 또는 '불더위'라고 이르는데, 여기에 더하여 아주 덥다는 걸 강조하려고 '불볕 무더위'라고 말하는 건 물과 불을 뒤섞어놓은 형상이어서 어색한 용어가 됩니다. 사우나에서 뜨거운 김을 쐬는 듯한 '찜통더위' '가마솥더위'가 '무더위'와 비슷한 용어이겠습니다.
'물'이 다른 단어와 결합하면서 'ㄹ'이 탈락해 '무-'가 되는 음운현상이 일어난 용어에는 물이 늘 고여 있는 논을 뜻하는 '무자리논', 물 속에서 팔다리를 저으며 떴다 잠겼다 하는 놀이인 '무자맥질', 가을의 끝자락 초겨울에 내리는 묽은 서리를 뜻하는 '무서리', 물렁물렁하게 찐 살을 의미하는 '무살' 등이 있습니다.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시니어 여러분, 무더위에 건강관리 유의하세요.^0^
어림날짜 - 이튿날·이듬달… :: 2010/07/26 11:08
사진 = 지난달 서산 리더클럽 모임에서 naroo 사흘이나 나흘 쯤은 사나흘·사날이라하고, 나흘이나 닷새 가량은 너댓새·너더댓새·나달이라고 합니다. 사나나달은 사나흘이나 너댓새 쯤을 이르는 말이고, 닷새나 엿새는 대엿새라고 합니다. 예니레는 엿새나 이레 쯤을 가리키고, 이레나 여드레를 말할 때는 일여드레라고 표현합니다. 오늘의 다음 날은 내일, 내일의 다음 날은 모레, 모레의 다음 날은 글피, 그 다음 날은 그글피라고 합니다. 오늘의 전 날은 어제, 어제의 전 날은 엊그제·그제·그저께, 그 전 날은 그끄제·그끄저께라고 합니다. 올해의 전 해는 작년, 작년의 전 해는 그러께, 그 전 해는 그끄러께라고 합니다. 지난 달의 전 달은 지지난달, 두세 달 전 달은 저지난달이라합니다. 지난 해의 전 해는 지지난해, 2~3년 전 해는 저지난해라고 합니다. 어느 해를 기준으로 바로 다음 해는 이듬해, 바로 다음 달은 이듬달, 바로 다음 날은 이튿날입니다. 어느 날을 기준으로 바로 전 날은 안날, 바로 전 달은 안달, 바로 전 해는 안해라고 합니다![]()
수효가 정확하지 않을 때 어림잡아 표현하는 수(數), '어림수'가 있는가하면, 몇 날인지 긴가민가할 때 어림잡아 말하는 '어림날짜'를 중심으로 순 우리말 날·달·해의 표현에 관해 알아봅니다. 1일·1일동안은 초하루·하루, 2일은 초이틀·이틀, 3일은 초사흘·사흘, 4일은 초나흘·나흘로 표현합니다. 이렇게 닷새·댓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까지 셉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 '지공파'의 애환 :: 2010/07/21 11:01

예전에 경로우대 한다고 어르신들께 다달이 버스표를 배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절에 다녀오시던 어머니가 “버스운전수들이 늙은이만 서 있으면 저만큼 멀리 가서 정차한다.”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배차 시간에 쫓긴 버스기사를 만났던 모양입니다. 하긴 바빠 죽겠는데 느릿느릿 버스에 오르는 노인들, 기피하고 싶기도 했겠지요. 그 후부터 대찬 어머니는 외출할 때면 꼭 택시를 이용하셨고, 배급된 버스표는 노인정 친구들에게 선심을 쓰시더라고요.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 저는 지난 달부터 ‘지공파’가 되었습니다. 6월 18일(음력 5월 7일), 만 65세가 되는 날. 내심 기다렸으면서도, 사진 한 장 손에 들고 지하철 무임승차 패스를 받으러 가는 길이 왜 그리 서글프던지. “그동안 세금깨나 냈으니 지공파 되면 지하철을 잘 활용하리라.”던 생각은 패스를 받기 전까지의 망상이었습니다. 환승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정거장은 왜 그리 많은지. 피곤해도 '경로우대석' 앞에는 ‘알라’ 취급받기 십상이어서 얼씬도 못하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무임승차’라는 게 영~.ㅠㅠ
어쨌거나 ‘지공파’가 된 덕에 요즘 대중교통을 가끔 이용합니다. 한데 버스로 환승하면 이 ‘패스’가 무용지물이 되어 따로 요금을 내든가 교통카드로 결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글로벌 경제위기에 ‘백수’인 주제에 나홀로 차량 몰고 다니기가 민망하여 요즘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버스 노선들도 광역-직행 등 다양해져서 판교에서 광화문까지 한시간이 안걸리는 등 시간도 많이 단축되고 편리해졌더군요.
엊그제 강남에 볼 일이 있어 광역버스에 올랐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탄 젊은 아줌마가 카드를 찍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하는 녹음기 음성이 들리더군요. 그런데 그 아줌마 못들은 척 하더라고요. “요금 내야죠.”하는 기사 목소리를 정말 못들었는지 당당히 걸어와 제 옆에 앉는 거예요. 무안당한 그 기사 얼굴이 벌개져서는 백미러로 째려보며 “요금 내라니까!”하고 화를 냅니다. 그러니까 그 아줌마 “아까 찍었잖아. 요금을 왜 또 내래요?”하고 기사에게 뛰쳐가 뭐라뭐라 하곤 유야무야~.
다시 내 옆자리에 와 앉으며, 괴이쩍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제게 재잘거리며 설명을 하더라고요. “저 기사가 ‘초짜’래요. 카드 찍을 때 ‘잔액이 부족합니다’라고 나오면, 다음번 충전할 때 돈이 빠지거든요.” 젊은 아줌마 설명 요지입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가 나올 경우 현금을 추가로 내면 안된다. 마이너스 승차 후 충전하고, 다음 승차할 때 이전 요금까지 함께 부과된다.” 제가 “그럼 마이너스로 타고 다음부터 지하철 이용하면 어떡하지?”했더니 ‘이상한 늙은이 다 봤네.’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외로 꼬더군요...ㅋ
엥? 다들 아는 걸 왜 너만 모르냐구요? 아무래도 미심쩍어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봤지요. 4년 전 관련기사를 찾아 읽어봐도, ‘티머니카드 어쩌고’ 뭔 말인지 통 이해가 안됩니다. 머리 나쁜 사람 그냥 ‘지공파’로 살아야하나봐요.ㅠㅠ
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60515121516771&p
캠프파이어 → 모닥불놀이, 스마트폰 → 똑똑(손)전화 :: 2010/07/19 19:57
캠프파이어 → 모닥불놀이 스마트폰 → 똑똑(손)전화 커플룩 → 짝꿍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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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2주일에 하나씩 선정하여, 그 외래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국민 누구나 참여한 가운데 공모를 통해 순화 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결정된 용어 중 눈에 띄는 몇 개를 모아보았습니다.
최근 출시하여 인기가 절정에 이른 스마트폰. 우리말다듬기 말터는 ‘인터넷 정보검색, 그림 정보 송·수신 등의 기능을 갖춘 차세대 휴대전화’를 이르는 ‘스마트폰(Smart Phone)’의 다듬은 말로 ‘똑똑(손)전화’를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끼고 TV시청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모습이 지하철 등에서 눈에 많이 띕니다.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을 이르는 ‘헤드셋(headset)’을 다듬은 말은 ‘통신머리띠’를 선정했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바닷가나 강가 등으로 MT를 가게 되면 야영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그 모닥불 주위를 둘러싸고 게임 등을 하지요. 그 모닥불이나 그것을 둘러싸고 벌이는 놀이 따위를 의미하는 '캠프파이어(campfire)'. 캠프파이어는 '모닥불놀이' 로 순화하였습니다.
‘할리우드 액션’하면 쇼트트랙의 안톤 오노(Apolo Anton Ohno)가 떠오릅니다. 축구 등에서 ‘상대방이 반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일부러 넘어지거나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심판의 눈을 속이는 행동’을 이르는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은 ‘눈속임짓’이 선정됐습니다.
뮤지컬·발레 등 여러 분야에서 본 공연이 끝나고 참여자들이 기쁨을 나누고 관객들께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갈라쇼(gala show)'. 최근들어 김연아선수의 활약으로 피겨스케이팅이 국민에게 사랑을 받으며 이 용어가 친숙해졌지요. 다듬은 우리말은 '뒤풀이공연'.
다양한 영상이나, 공인인증서같은 중요한 문서도 쉽게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한 이동식 저장 장치 'USB메모리'. 컴퓨터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그 편리성 때문에 많이 이용하게 되는 'USB메모리'는 '정보막대'로 순화.
신혼부부나 연인들이 한 번쯤 옷이나 신발 등을 함께 맞춰보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가 '커플룩(couple look)'일 것입니다. 최근엔 자신과 자녀를 비슷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가족간 커플룩도 유행한다네요. 다듬은 우리말은 '짝꿍차림'
최근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대적인 '리콜(recall)'을 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지요. '리콜'은 제품을 생산한 회사 측에서 결함을 발견하여 보상·수리해 주는 소비자 보호행위나 제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말 순화어로 '결함보상(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말다듬기 말터(http://www.malteo.net/)' 사이트에 가시면 더 많은 순화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래어 순화에 직접 참여해 선정된 분을 위해 상금도 마련돼 있습니다. 가끔씩 순화를 위한 순화를 한게 아닌가? 어색하고 생뚱맞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는 다듬은 우리말이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좌뇌와 우뇌의 신비 - 질 테일러 박사 동영상 :: 2010/07/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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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앗! 하면 갑니다. 어디로? 저세상으로… / 컷 = 동글로그뉴스 |
| 좌뇌와 우뇌의 신비 · 질 테일러 |
미국 하버드 대학 뇌과학자인 질볼트테일러(Jill Bolte Taylor)는 1959년생으로 51세의 여성입니다. 1996년 12월에 뇌졸중에 걸려 좌뇌의 기능장애로 약 8년간 투병생활을 통하여 완치된 다음 2008년에 <my stroke of insight> 라는 저서를 출간하고 동년 2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TED컨퍼런스에서 그녀가 행한 18분짜리 강연 동영상은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고, 지금도 매일 2만명이 봅니다. 테일러 박사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8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습니다. 테일러 박사의 메시지는 좌뇌의 기능이 스톱된 상태에서 우뇌의 기능으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좌뇌에 지배당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좌뇌의 영향력에서 한 발 비켜서면 더 평화롭고 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우뇌 본위의 삶'을 추구한다는 '봄나라'라는 곳에 올려져있는 글을 간추렸습니다. 내용을 믿고 안믿고는 각자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사랑이신 하느님 :: 2010/07/17 08:00

오늘도 저는 당신의 이름으로 깨어납니다.
오늘도 당신 사랑의 힘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저에게 허락하신 새로운 오늘을 강복하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은혜로운 샘이 될 수 있도록 저를 축복해 주소서.
밤이나 낮이나 어느 때라도 저와 함께 하시고,
저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시는 하느님!
저에게 티없이 맑은 믿음을 주시어
한 점의 티끌도 없이 가장 깨끗한 삶으로
당신의 부르심을 따르게 하소서.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 날인 듯 살게 하소서.
제가 만나는 사람들 안에 깃든 신비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하루를 살게 하소서.
아멘
이게 뭡니까? :: 2010/07/14 18:10
난장판!
오늘 새벽 집을 나서며 현관 앞에 배달된 조간 신문을 집어들었습니다.
1면 머릿기사로 실린 대문짝만한 사진들!
멀쩡하게 차려입은 이들이 일본 씨름하듯 으르렁대고, 의자를 집어던지고…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이 창피하고 한탄스러워
그 신문을 쓰레기통에 훽 던져버렸습니다.
한데 종일토록 그 사진속 장면들이 떠올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인터넷을 뒤져 그 신문 그 기사를 다시 찾아 읽고있는데
어느새 다섯살먹은 외손자 녀석이 껌처럼 옆에 달라붙어 물어댑니다.
"할아버지, 저 사람들 왜 저래? 응?"
"……"
대답을 못하자, 할아버지가 화 난줄 아는지 어투가 바뀝니다.
"할아버지, 저 아씨들 싸우는 거죠? 네?"
"………"
결국 손자에게 대답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어느 분 아래 링크한 사진 기사 보시고 대신 대답 좀 해주세요...ㅠㅠ
클릭!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13/2010071301665.html
'띠동갑'과 '해동갑' :: 2010/07/13 06:08

"스타들 띠동갑 결혼 앞과 뒤" 주영훈♥이윤미 띠동갑 커플…(일요신문 6월 25일자)
"메간폭스, 띠동갑 동료 배우(브라이언 오스틴)와 '비밀결혼'"(미디어다음 6월 29일자)
요즘은 '띠동갑'끼리 결혼해도 별 흉이 되지 않습니다. '띠동갑'이라는 용어는 닭띠·용띠·말띠 따위 사람이 태어난 해의 띠(사람이 태어난 해를 열두 지지(地支)를 상징하는 동물 이름으로 이르는 말)가 같다는 의미로, 주로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에 쓰이고 있습니다. 물론 24년, 36년 차이가 나도 띠동갑이 되기는 마찬가지겠습니다.
그런데 이 띠동갑이란 말의 본뜻은 이와 달리 한 살 차이를 가리키는 '자치동갑'을 이르는 말이랍니다. '자치동갑'이란 "'한 자쯤 되는 물건'이나 '얼마 차이가 안 된다'는 뜻의 순우리말 '자치'에 '동갑'을 붙여 엇비슷한 나이를 가리켰다"기도 하고, "자칫하면 동갑이 될 뻔 했다 하여 한 살 차이의 동년배를 뜻한다"고도 하네요. 키가 비슷하여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의 '어깨동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자치동갑' '어깨동갑'이 이미 퇴화한 용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띠동갑'의 본래 뜻은 알고나 쓰는 게 좋을 듯합니다.
'띠동갑'과 비슷할 듯한데 전혀 다른 뜻을 가진 '해동갑'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해동갑'의 해는 년(年)이 아니라 태양(太陽)을 가리키는 말이며, 태양과 동갑(같은 나이)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태양이 떠서 질 때까지 태양과 같이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도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어떤 일을 해 질 무렵까지 계속함'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해동갑'으로 밭일을 하다."
"'해동갑'으로 시내에 벌이를 나갔던 상이자들이 저물기와 동시에 꾸역꾸역 정양원으로 되돌아오고들 있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해동갑'의 동사형 '해동갑하다'는 '해가 질 때가 되다'로 풀이됩니다. "유치원 갔던 손자가 피아노학원과 태권도장까지 갔다가 '해동갑하여' 집에 돌아왔다"와 같이 쓰면 되겠습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자치동갑' '어깨동갑' '해동갑'같은 아름다운 우리말들 되살려썼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갈음이해수욕장, 2010 시즌 오픈! :: 2010/07/08 18:59
밀가루처럼 고운 백사장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해송.![]()
충남 태안반도에 위치한 청정피서지 갈음이해수욕장을 아시나요?
이 갈음이해수욕장이 새로 단장하고 7월 15일 개장합니다.
조용한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대부분 농어가인 민박촌의 친절하고 깨끗한 민박집 '귀빈'을 소개합니다.
귀빈민박은 농가 외형을 유지하면서 내외부를 개조,
혹시 머무시는 동안 불편하셨던 점이나 하고싶었던 말씀은 틈 나실 때
'갈음이해수욕장민박촌 귀빈민박 게시판'이나
daum, naver의 '귀빈민박'카페에 흔적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귀빈민박 머슴 拜
<귀빈민박은 이렇습니다>
* 귀빈민박에는 방이 여섯개 있으며, 방마다 에어컨·TV 등이 설치되어있습니다.
* 주방과 온수 샤워실-화장실은 두 가구가 한 곳씩을 이용하도록 개조하였습니다.
* 널따란 앞마당 파라솔과 그늘막있는 평상, 그리고 취사도구는 물론 바비큐그릴·연료도 무료제공합니다.
* 무엇보다 고객을 내가족처럼 여기는 친절과 청결로 보람된 휴가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 예약 전화 : 010-8915-2468, 041-675-8854
* 예약 메일 : queen0401@nate.com
* 계좌번호 : 441-910078-27507 (하나은행 황옥심)
< 방 이용 요금 >
커플실 = 2 ~ 4인실, 2인 기준 4만~ 6만원
중간방 = 3 ~ 5인실, 3인 기준 5만~ 7만원
큰 방 = 4 ~ 7인실, 4인 기준 7만~ 9만원
특 실 = 6 ~15인실, 6인 기준 10만~16만원
<어른 1인 초과 +1만원, 어린이 +5천원>
* 입실은 오후 2시부터입니다. 일찍 도착하게될 경우 미리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 퇴실은 낮 12시입니다만 마지막날 아쉬움이 있다면 짐 맡기고 한번 더 해수욕장 다녀오신 후 샤워하고 천천히 가셔도 되겠습니다.
*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및 불륜 커플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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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규정 참고하세요***
현행 소비자보호법상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은 이용객 사정으로 예약취소시 계약일 5일전에는 전액을 환불하고, 2일전에는 10%, 1일전에는 20%, 예약당일 취소는 30%를 위약금으로 변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고객님께서 저희집 사정으로 이용못하는 경우에도 위 기준에 의해 위약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서로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요.^^
*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는 옆방 휴식에 지장을 주며, 주민들 원성을 들으니 참아주세요.
* 실내에서는 금연입니다. 꼭 지켜주세요.
눈(眼) :: 2010/07/06 18:57

몽골인들 시력은 최고 7.0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유목생활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그들에게는 좋은 시력이 넓은 초원에서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방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지평선에서 달려오는 맹수까지 식별할 수 있게 눈이 진화한 것이지요. 반면 도심의 고층 건물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인들은 그렇게 멀리 볼 일이 없으니 눈이 자연 퇴화하고, 눈을 혹사하여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 눈은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정년퇴직 직전까지만해도 오른쪽 눈이 1.5, 왼쪽 눈은 1.2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오른쪽이 1.0, 왼쪽이 0.8 정도입니다. 그래도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지공파' 시니어 치고는 시력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지요.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인터넷서핑과 과로, 그리고 공해가 주원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사물을 보는 눈만 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특히 신앙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신앙 시력이라는 게 존재한다네요. 영적 시력(spiritual sight)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성경공부(요한복음)를 하던 중 저의 신앙 시력이 어느 정도일까 처음으로 깊이 묵상해 보았는데, 민망하기 이를데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속된 말로 '눈뜬 장님'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듯합니다.
언제나 보고자하는 사물만 보게되고 보고싶지 않은 건 외면해 왔기에 마음의 눈이 열리지 않은 때문이지요. 지공파(만 65세)가 된 이 나이에 아직도 탐하고 있는 물욕과 명예욕 따위 욕심과 꺾지 못하는 고집, 분노, 불신, 집념, 그리고 유혹에 약한 심성 따위로 인해 마음의 눈이 먼 상태라고나 할까? 더 큰 문제는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고치지를 못하고 있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딱한 일입니다.
육체의 눈이 과도한 업무와 일상화된 인터넷 서핑 등 전자제품의 상용으로 약화되듯이, 마음의 눈 또한 여러가지 잡념과 욕망으로 멀게되어 저멀리 계시다는 주님을 뵙기는 커녕 나를 향해 비춰오는 그 분의 희미한 빛조차 감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내 주변만 보게 되니까 일주일내내 바쁘게 죄를 저지르고 다니다가 주일 미사에 가서는 아무 거리낌없이 성체를 영하는 수준인 것입니다.
이러한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는 마음에 성경을 읽고 기도 바치면서 조그마한 봉사거리라도 찾아 위안을 삼으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허욕과 아집, 불신' 따위 제 신앙의 눈을 멀게 한 더께들을 떼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먼저 나를 발견하고, 다음에 이웃을 보고, 나아가 내가 속한 사회 공동체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빛을 달라고 그 분께 생떼라도 써봐야 하겠습니다.
비(雨) :: 2010/07/04 08:02
'소나기'를 맞으며! 일상 탈출, 동심으로 돌아간 '리더클럽' 회원 님들. / by 프리맨 ![]()
장마가 져 이틀이나 퍼붓더니 주일 아침 잠시 멈췄네요. 찌푸린 하늘을 바라보며, 작년 이맘 때 올렸던 비(雨) 이야기를 Rewrite(면피용^0^) 합니다. 장마의 종류에는 철에 따라 여름에 내리는 큰비가 있고, 여름 지나 철모르고 쏟아지는 늦장마(늦마)가 있습니다. 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내리는 봄장마, 초가을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건들장마, 역시 가을철 여러 날 쉬지 않고 내려 '멋쟁이'들 짜증나게 하는 가을장마가 있습니다. 장마로 홍수가 진 후 한동안 멎었다 다시 내려 설거지하듯 진흙을 씻어내는 개부심이라고 한다네요.
비를 굵기와 모양 별로 보면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는 장대비, 장대비와 겨룰만한 작달비, 작달비처럼 굵으면서도 세차게 퍼붓는 직달비라는 비도 있고요. 물을 퍼붓듯이 쏟아지는 비는 억수라고 부른답니다.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발비, 달구질하듯 거세게 내리는 비는 달구비, 그리고 무더기비·된비·줄비 따위는 모두 굵거나 큰비에 속합니다. 빗방울 가늘기 순으로 보면 안개처럼 차분하게 내리는 안개비, 안개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는개,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 가는 이슬비, 이슬비보다 조금 더 굵게 내리는 비는 가랑비, 바람 없이 조용하게 내리는 가랑비인 보슬비,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는 부슬비 라고 부르지요.
그 내리는 모양으로 살펴보면 밀가루 뿌리듯 내리는 비는 가루비, 가늘고 잘게 내리는 잔비, 가늘고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실비, 싸라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싸락비와 비가 한 방울 한 방울 듣기 시작할 때 성기게 떨어지는 비꽃, 꽃잎이 꽃보라처럼 흩날리며 비처럼 내리면 거꾸로 꽃비가 되니 시어로 쓰면 좋을 말입니다.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여우비,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는 날비,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해 버리는 비는 마른비, 먼지가 날리지 않은 정도로 조금 오는 비는 먼지잼이라고 한다네요. 우레가 치며 내리는 우레비, 뭇매를 때리듯 세차게 내리는 비는 모다깃비, 바람 불면서 내리는 비는 바람비, 좀 구질하게 오래오래 내리는 비는 가수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에 등장하는 궂은비랍니다.
꼭 필요한 때 요긴하게 내리는 비는 약비, 모종하기에 알맞게 때맞추어 내리는 비는 모종비,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목비, 모를 낼 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는 못비라고 합니다. 농사에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달콤한 비가 단비로, 농경사회 농민들이 얼마나 애타게 비를 기다렸으면 단비였을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단비보다 더 맛있게 내리는 빔가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꿀비, 더 나아가 복비·약비까지 등장하더군요.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을 그믐치,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은 보름치라 했으며, 못자리를 만들 무렵에 맞추어 오는 비를 낙종물(落種물), 칠석날에 오는 비는 칠석(七夕)물, 복날 무렵에 내리는 비는 복(伏)물이라 했답니다. 계절을 따라 살펴보면 봄에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는 봄비, 바쁜 일이 없는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 자기 좋다는 뜻에서 잠비, 가을철에 지척지척 내리는 비를 가을비라 하지만,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의 떡비로도 불렀으며, 겨울철에 내리는 비는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의 술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비가 한참 내리다가 잠시 그친 웃비, 비 쏟아질 때 안개처럼 부옇게 흐려 보이는 현상은 비안개라고 합니다.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쳐 옷적시기 딱 좋은 비는 소나기, 산기슭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 줄기씩 쏟아붓는 소나기를 산돌림,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를 해비라고 한다네요. 이밖에도 밤에 내리는 비는 밤비, 역시 밤중에 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몰래 내린 비는 도둑비, 비가 섞여 내리는 눈비는 진눈깨비이고 눈이 섞여 내리는 비눈은 마른눈이라고 했습니다. 차가운 비는 찬비, 누리는 우박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오염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산성비(酸性비), 황사비(黃砂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모두모두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 비 이름 참 많지요? 인터넷을 뒤져 찾으면 더 있겠습니다만, 이만 줄일게요.
장마철에 여러 시니어님들 건강하십시오.^0^*
얼간이 :: 2010/07/02 19:15


하루종일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춤추러 갈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포스팅 거리가 마땅치않아 예전에 올린 글 뒤적이다 골라내어 리라이트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난국을 맞은 요즘, 험난한 세상 살아가기 힘들어서인지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사람들이 젠체하고 아무데서나 나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곧 들통 날 일들을 서슴없이 해대니, 이런 사람을 가리켜 주변에서는 '얼간이'라고 하지요.
'얼간이'는 '됨됨이가 변변하지 못하고 덜된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이 '얼간이'란 단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얼간이'에서 '~이'는 '~장이' '~쟁이'와 함께 사람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며 젊은이 쪽발이 개구쟁이 미장이 팔푼이… 따위가 여기에 속하지요. 또 '~이' 앞에 결합되어있는 '얼간'은, "소금을 약간 뿌려서 조금 절임. 또는 그런 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김치를 제대로 담그려면 배추를 소금물에 잘 절여야 하는데, 제대로 절이지 않고 대충 맞춘 간을 '얼간'이라고 한다네요.
간을 대충 맞춰 적당히 담근 김치가 별맛 없듯이, 사람도 됨됨이가 변변치 못하고 모자라면 '얼간이'가 되는 것이지요.
생각없이 '얼간이'처럼 늙어가는 게 아닌가, 굵어지는 빗줄기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허접쓰레기? :: 2010/07/01 09:16

이사할 때는 화분과 헌책들이 애물단지라, 죽을 때까지 다시 들춰볼 가능성이 없는 '허섭스레기' 책들을 5백여권 추려내 기증하려고 한켠 벽에 쌓아놓았습니다. 오래 전 연락했는데, 가져가겠다던 단체에서는 감감무소식...ㅠㅠ
'잡동사니'가 안정복(安鼎福)이 쓴 '잡동산이(雜同散異)'에서 왔다고 했더니,
어느 분께서 "'잡동사니'가 '허접쓰레기'와 어떻게 다르냐"고 댓글을 쓰셨더군요.
또 어느 블로거께서는 자신이 포스팅한 트위터관련 글의 제목을
"우리나라 언론의 경박함 '트위터 허접쓰레기' 기사를 보며"라고 달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허접쓰레기'라는 말을 종종 듣고 사용하게됩니다.
요즘은 '어수룩한 사람' '허름한 물건'을 '허접하다'는 형용사로 쓰기도 하더라구요.
'별 값어치 없는 물건'을 가리키는 말로 '허접쓰레기'는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허접'이라는 표제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도망친 죄수나 노비 등을 숨겨 묵게 하던 일'이라고 풀이하여 놓았습니다.
위에 말한 경우들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표현들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허섭스레기'라는 말을 사용함이 적합하겠습니다.
'허섭스레기'의 뜻은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 남은 허름한 물건'을 가리킵니다.
TV 인기프로였던 상상플러스 '올댄뉴'에도 등장했던 말 '허섭스레기'는
"바겐세일에 좀 늦게 갔더니 좋은 물건은 다 빠지고 '허섭스레기'뿐이더라."
"이삿짐 싸고 남은 '허섭스레기'가 여기저기 널려있다."처럼 쓰입니다.
참고로 북한 '조선말대사전'에는
'허섭스레기'와 같은 뜻으로 '허접쓰레기'도 표제어로 올라있답니다.
'클럽 : 시니어리더' - ☆ 리더클럽 ☆ 메뉴 신설! :: 2010/06/30 08:00
'리더클럽' 다음 정기모임은 단풍드는 9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사진 = naroo
유어스테이지 시니어리더 1~4기를 아우르는
전체모임의 명칭이 '리더클럽'으로 확정됨에 따라
| 클럽 : 시니어리더 ( http://club.yourstage.com/seniorleader ) |
메뉴에 ☆리더클럽☆ 을 추가했습니다.
☆리더클럽☆ 은 리더 님들께만 글쓰기·읽기 자격이 주어집니다.
구체적인 정관 등은 6월 18일 서산 모임에서 밝힌대로
가까운 시기에 회장단이 모여 간략하게 마련해 공지하겠습니다.
정관에 꼭 넣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는 리더 님께서는
☆리더클럽☆ 에 그 '의견'을 남겨주시거나 총무 님께 연락주세요.
참! 지난 18일 서산 모임에서의 경비 내역을
☆리더클럽☆ 에 따로 공지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기에는 고춧가루 탄 소주가 '직빵'? :: 2010/06/29 17:47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월드컵 한·우루과이전이 벌어지던 날, 나이를 잊고 쏟아지는 비를 좀 맞았더니 덜컥 감기가 걸렸네요. 병원 가봐야 잘 낫지도 않을테고 그냥 내버려 두자니 내 몸을 너무 학대하는 듯하여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여름 감기에 '직빵'이라는 민간요법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모과차·생강차·밀대추차·유자차·오이차에 파 달인 물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얼큰한 소고기 무국·칼칼한 김치죽까지 두루두루 올려져 있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일주일 가고, 안 먹으면 7일 간다"는 우스갯말까지 만들어낸 감기이다보니 "소주에 고춧가루 타서 마시면 '직빵'"이라는 말도 생겨날만 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한 효과나 결과가 곧바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켜 흔히 '직빵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직빵'은 잘못 사용된 용어이고 '직방'으로 표기해야 옳은 표기입니다.
약처방(藥處方)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직방'을 한자로 쓸 때에도 直方으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어떤 결과나 효과가 지체 없이 곧바로 나타나는 일"을 뜻하는 直放으로 적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