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탕친 통도사 봄꽃나들이

지난주 매화가 만개하고 우리동네 벚꽃이 핀 정도를 봐서 양산통도사도 꽃이 좀 피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전화로 물어 보지도 않고 출발했다.
통도사 입구 매표소에서 본 자동차 정체 정도로 봐서 오늘 대단한 상춘객이 몰리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안으로 들어서서 주차장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일주문 쪽 부도탑 쪽으로 갔다.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을 알았지만 이미 도착했고 꽃이 하나도 안피었다고 돌아갈 순 없는 것이었다.
통도사일주문
<국지대찰 영축총림 통도사의 일주문입니다>

부산과 양산이 불과 20~30Km정도의 거리인데 개화시기가 이렇게 늦은 줄은 예측 못한 것이다.
올 때 온천장 도로 변엔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해서 꽃터널을 지나오듯 기분이 좋았는데 여긴 아직도 벚꽃은 하나도 핀게 없고 간혹 핀 매화가 가끔 보일뿐이다.
통도사 부도
< 통도사 부도: 붓다에게 귀의한 선사들의 흔적입니다 >

나처럼 봄꽃을 볼 요량으로 온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경내에는 상춘객들과 불자들이 섞여서 엄청 붐빈다.내가 오늘 목표로 한 봄꽃으로 꾸며진 꽃대궐같은 암자까진 갈 필요가 없다.그래도 기왕 온 것이니까 통도사를 먼저 참배하려고 금강계단으로 갔다.
 
통도사 대웅전
< 불지대찰 통도사의 적멸보궁입니다 >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처럼 금강계단도 특별기도회가 열려서 기도하는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계단 내에 울려 퍼지는 스님의 독경소리에 맞춰서 일사분란한 절이 계속된다.
계단을 둘러싼 장방형의 절하는 사람들의 줄은 이중으로 짜여서 둘러 쌓이고 늦게 온 나는 자리를 마련할 수 도 없어서 물러 나왔다.당연히 오늘은 계단에서  촬영할 수도 없다.
숲속에 비친 통도사
, 숲속에서 어슴프레 보이는 가람풍경 >

경내를 한 바퀴돌아서 가까운 안양암 에 잠간 들려서 참배만하고 오늘 통도사 방문을 마쳤다.
돌아오는 길에 잠간 통도사 자비도량을 들렸다.연수 계획이 없는지 고요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사람이 없는 때에 사진도 몇장 찍었다.

오늘찍어온 사진 몇장을 올리면서 헛탕친 통도사 봄꽃나들이 후기를 마친다.
통도사 자비도량
< 통도사의 자비도장입니다 >

2013-03-24 18:15 2013-03-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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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kies online 2013-04-20 12:13 # 수정/삭제 답변달기 퍼머링크

    Great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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