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그 속에서 시대를 따라가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항상 바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복잡하면서도 빠르게 진행하는 사회에서 살면서 누구나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잠시 잠깐씩 숨 고르기를 하며 휴식해야 한다는 말을 하려는 것입니다. 

여유라는 것은 시간적으로 넉넉함을 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 시간적 여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야 하며 이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많은 여유를 만들어서 누릴 수도 있고 어디를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달려가면서 시간이 모자라서 바쁠 수도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고 그 정리된 생각에 따라서 너그럽게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만큼 살고 난 후에 여유를 누리는 사람도 있으나 죽을 때까지 바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연말정산도 하고 월말정산도 하고 작게는 하루정산도 하면서 결과를 따져보고 정리해서 다음을 예측하곤 합니다. 정산을 해 보면 그 결과는 꼭 정신없이 바쁜 한해나 한 달 혹은 그날에 결과가 좋았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한 번의 시행착오도 없이 차분하게 운영한 때에 더 결과가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어느 부족은 말을 타고 질풍같이 달리다가 갑자기 말을 세우고 내려서 잠깐 달려온 뒤를 바라본 후 다시 가든 길을 간다고 합니다. 그들은 너무 빨리 달려왔기 때문에 자기의 영혼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에 영혼이 도착할 때까지 잠깐 기다리는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이 인디언의 행동이 시사하는 내용은 얼마나 큰 가르침을 깨닫게 하는 현명한 방법인지 모릅니다. 

너무 빨리 여유 없이 살다 보면 때로는 놓치고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착각해서 작고 큰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고 그것들이 하나씩 쌓여서 크게는 한 사람의 인생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고 다행히 바로 가드래도 그 결과는 형편없이 보잘것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인용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는 자기가 충분하게 예측 가능하고 잘 아는 사실일지라도 시행착오로 인해서 다시 한번 더 하는 것보다는 당시에는 좀 지체되는 것 같지만 여유를 가지고 확실히 생각해보고 천천히 그 결과에 따라서 한 번 만에 건너는 것이 났다는 말이지요. 

이제는 한 인생이 살 만큼 살았습니다. 저마다 달려온 길은 다르지만, 점점 좁아지는 피라미드 상층부 같은 꼭대기에 서 있는 '시니어'라고 쓰여있는 정상석(頂上石) 부근에 도착한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또 다른 곳을 향해서 출발하건 이제 하산하건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한번 살아야 할 인생을 일단은 차분히 정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나의 길이 올바른지 너무나 멀리 둘러서 어렵게 왔는지 되돌아보면 알 수 있는 위치에 와 있지 않습니까? 또다시 도전할 곳이 있다면 저 멀리 바라보이는 길들을 잘 살펴서 이번엔 시행착오해선 안 될 것입니다. 

이런 잠깐의 여유를 만들지 않고 잘못 택해서 힘들 게 올라온 길을 내려갈 때도 똑같이 가다가 해 저물어 어두운 길에서 이 귀중하게 주어진 '앙코르'라는 인생을 힘들게 마무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제 잠깐의 여유를 만들어서 가장 빠른 길을 내려다보며 골라서 선택하고 오르면서 겪은 시행착오가 있다면 바로잡고 하산한다면 보다 가쁜하게 '앙코르 인생'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낙오 없이 여기까지 오신 시니어님들이 다시 한번 누릴 빛나는 앙코르인생을 위해서 잠깐의 여유(餘裕)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원본:http://blog.yourstage.com/itemmax/349

 

1970-01-01 09:00 2013-05-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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