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삼거리 산행도 무사히 마치고 연곡사를 들렸다가 캠핑장으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는 남은찌개국물에 라면을 끓여 남은 밥을 말아 한끼를 해결하려하였더니 도반이 짜증을 낸다.

수고하였는데 밥이라도 제대로 먹어야지 식은밥에 라면이냐고...

할 수없이 햇반을 데워 대령해 드리고 어제 산 돼지껍데기를 살짝 데쳐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다.

대충 저녁을 먹고 좋은 안주에 술한잔 생각만 하였던것이 잘못이다.

 

캠핑장옆 건물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나길래 알아 보았더니 밤을 세척하고 분류하는 공장이란다.

들려서 만원어치를 구입하였더니 산지라서 그런지 4키로를 준다. 굵기가 큼직한 밤이다.

....화개장터에서는 2키로가 만원이다.

난로불에 구워서 배부를 만치 먹고 즐긴다. 캠핑의 묘미가 먹는 재미가 추가된다.


6시가 되지않은 시간부터 저녁과 맥주를 마시면서 즐겼는데 시계를 보니 9시도 되지않았다.

어제 있던 이웃들은 모두 철수를 하고 새로운 멤버 두팀이 들어왔다.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 팀은 평일임에도 아이들과 같이 와서는 한적한 캠핑장에서 자전거도 즐기며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깊은 밤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니 특별히 할일도 없다.

산행으로 피곤한데 잠이나 자자 싶어 9시전에 잠자리에 든다.

꿈나라로 빠져 실컷 잔것 같은데 눈을 뜨니 새벽1시,소변을 보고는 다시 잠자리로 든다.

전기장판이 뜨뜻하니 뒤척이다 다시 잠으로 빠져들어 아침7시에 기상하였으니 거의 열시간을 푹 잤다.

개운한 아침이다.

이틀간 즐거운 휴식처를 제공해준 피아계곡을 떠난다.

다시한번 이곳을 베이스캠프삼아 둘레길을 걸어볼 날을 기대해본다.

1970-01-01 09:00 2018-10-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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