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병원을 찾은 적이 거의 없다.

거의 없다는 것은 스스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일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건강하게 살아왔다는 반증이다.


몇년전 산행시 무리하게 바위를 타다가 떨어져 헬기로 후송되어 병원을 찾은 적이 있기는하다.

낙상하여 팔에 골절상을 입고 중지손가락이 휘어져 꺾이는 사고가 있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간이 기브스를 하고 한달정도를 물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사고로 인해 누군가가 119에 연락을 하였고 응급처치를 위해 병원을 갈 수 밖에 없었다.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는데 수년전 건강검진을 받으니 간의 GPT/GOT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수위에 들어왔으니 바로 입원하여 조치해야한다고 한다.

스스로가 활동에 문제가 없고 특별한 증세를 느끼지 않는데 무슨 문제냐고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였더니 그럼 현재까지 나와있는 간염치료의 최고약이라는 비***를 처방하여 줄테니 매일 복용하라고 하니 따르지 않을 수가 없다.

초기에는 조심을 하고 금주도 하였지만 한두번 지나고나니 특별히 문제되는 것 같지않아 술을 여전히 적당하게 마시고있다.

 

그로부터 5년을 넘게 그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에 한번씩 혈액을 뽑아검사하고,6개월에 한번은 혈액채취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를 병행한다.

검사때마다 수치가 안정권에 있으니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하면서 3년을 넘어가니,한번은 그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안되겠냐고 의사에게 문의하니 지금의 수치가 유지되는 것이 그약의 덕일것이라고,만약 복용을 중단하여 나쁜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권고를 하니 함부로 복용을 중단할 수도 없다.

지난주 혈액을 채취하고 오늘 다시 결과를 보러갔다.

결과는 잘 관리하여 수치가 양호하니 더욱 잘 관리하고 3개월 후 검사를 하자고한다.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들리는 것도 일이요,그로부터 일주일후 결과를 보러 다시 들려야한다.

시간상의 문제도 있거니와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검사비용과 더불어 복용하는 약값도 상당히 고가이다.

그나마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아서 하루분 한알가격이 1,500원정도이니 원가격으로 보면 한알당 4,500원이 되는 셈이다.

더구나 지방으로 이사를 하고는 서울의 병원까지 다닐려니 보통일이아니다.

그렇다고 살고있는 지방에 큰 병원이 있는것도 아니다.

아파본 사람은 무엇보다도 건강관리에 최우선을 두라고 한다.

노는것에 앞서 병원부터 다니라고....아파봐야 그 중요성을 안다고하니 누구말대로 쉽게 병원과 약을 끊을 수도 없다.

어떤사람은 병원이 영리목적으로 환자관리를 위한 방편일 수도있으니 다른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나 마땅한 곳이 없어 망설여진다.

 


보름전부터 아랫배가 더부룩하니 무언가 체한것 같아 진료시 의사에게 문의하니 검진을 받아보라고만 한다.

살고있는 지역의 병원을 찾아 지난해 받지못한 건강검진과 더불어 간기능검사,복부의 문제에 대해 진료를받아 보기로하고 찾아갔다.

이곳 의사의 이야기는 복용하는 약은 평생을 먹어야하며 중단시 어떠한 일이 나타날지 모른다고 같은 진단을 내리니 어찌할 수가 없다. 

가능하면 이곳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하고 다음주 여행후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검사를 받기로 예약하고 장세척용약을 받아왔다. 몇번 먹어본 기억은 있지만 또다시 먹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기도하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양이 줄어들었는데 그 이전에는 엄청난 양을 먹어야 청소가 되던기억이 있다.



지금까지 다니지 않던 병원을 이제 3개월주기로 다녀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미리미리 검진하여 나쁠것은 없다.

나이먹을수록 병원을 가까이 해야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1970-01-01 09:00 2018-1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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