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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뜯어 님에게 보냈음네,
게시판/솔솔 흰 구름 방 | 2010/03/13 20:12
2010/03/13 20:12 2010/03/13 20:12



                                


잊었노라 했을 때

창 밖에는 눈 내리고 있었음네.

 

잊었노라  다짐할 때

들녁에는 봄 비 내리고 있었음네.

 

 세월에 잊었노라 울먹일 때

앞산  꽃들이 웃고 있었음네.

 

꽃내음에 취한 발걸음은
집 떠난지 오래이고,

 

바람난 가슴은 

들녁에 머무는 데 

 

창문을 두드리는 봄바람은

떠날줄을 모름네라.

 

 희미한 기적소리

강가에 아롱이면

 

따라가는 철길에는 

꽃 한 송이  수줍게 피었음네.

  

작자미상

..

  

아-  봄 바람에 하늘이던 세월은

잎 뜯어 님에게 보냈음네..

 

 

모래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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